PAINT IT ROCK 1. 비틀즈의 후기 작품과 에릭 크랩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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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PAINT IT ROCK 1. 비틀즈의 후기 작품과 에릭 크랩튼

by 골든피그0226 2020. 8. 7.

 

 1967년 8월 27일 비틀즈의 제5멤버로 불리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엡스타인은 훌륭한 매니저였습니다. 그는 비틀즈의 시작과 함께 하며 단 한 번의 불화도 없었지만, 그의 죽음 이후 비틀즈의 모든 사업은 폴 매카트니가 직접 관여하게 되며 멤버 간 이권 다툼으로 번져 해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비틀즈는 존 레논이 오늘날 비틀즈가 예수 그리스도보다 인기가 많다는 발언으로 논란과 비난이 커지자 1966년 8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은 콘서트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튜디오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후반기 작품들을 예술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비틀즈의 8집 <페퍼 상사(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이후 3년간 차트에 머물렀으며 팝 역사의 명곡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이전에는 1년에 두장씩 앨범을 발표했었지만, 이 앨범은 스튜디오 작업만 1년이 걸릴 만큼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었습니다. 

1968년 발표된 <The Beatles>-일명 화이트 앨범-과 <페퍼상사>의 앨범은 비틀즈의 최고작으로 평가됩니다. 

<화이트 앨범>의 수록곡 중  조지 해리슨이 쓴<While my guitar gently weeps>은 에릭 크랩튼이 세션으로 참여하였고 록의 고전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Ob-La-Di, Ob-La-Da>, <Happiness is a warm gun>, <I Will...>등 전곡이 훌륭한 곡으로 평가되고 빌보드 앨범 차트 9주 동안 1위를 지켰습니다. 또 여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키고,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구도에서 벗어나 조지 해리슨과 링고 스타도 작곡에 참여하거나 리드 보컬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1969년 발표한 앨범 <애비 로드(Abbey Road)>에는 <Something>, <Because>, <Here comes the Sun>과 같은 엄청난 발라드곡으로 채워진 앨범이었습니다. 앨범 커버 사진에 횡단보도를 줄 서서 건너고 있는 비틀즈의 사진이 실린 앨범으로 폴 매카트니가 혼자 맨발로 건너는 앨범 커버 사진 때문에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었습니다. 이 <애비 로드> 앨범은 비틀즈의 마지막을 예감한 멤버들이, 최후의 화합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이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 바로 에릭 크랩튼(Eric Clapton)입니다.

롤링 스톤스와 비틀즈가 만났을 때 믹 재거가 비틀즈에게 에릭 크랩튼을 소개해 주면서도 나오게 되고, 1963년부터 1968년 동안 활동 한 블루스 록 그룹 "야드버즈(Yardbirds)"의 멤버로도 나옵니다. 또 야드버즈에서 나와 브리티시 블루스의 거물로 꼽히는 존 메이올이 이끄는 "블루스 브레이커스"에도 나오며, 전설적인 록 트리오 "크림(Cream)"의 멤버로도,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에서 조지 해리슨의 부탁으로 기타를 쳐 주는 곳에도 등장합니다.

에릭 크랩튼은 기타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고 3대 록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지미 핸드릭스처럼 한 부분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여기저기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으로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에릭 크랩튼이 여기도 나왔었지 하며 찾아보는 아주 소소한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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