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의 미국은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시기였지만 양극화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하층민인 흑인 계층은 미국을 위해 전쟁에서 싸웠지만 자신들의 위치는 변함이 없음을 깨닫고
경제적 부흥을 누리던 50년대에 자신들의 정당한 위치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1950년대는 전쟁이 없는 평화와 경제적 부흥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자유와 기회가 주어졌고, 이 시대에 크게 유행한 로큰롤을 어른들은 비난했지만 10대 아이들은 열광하며 신세대의 음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로큰롤의 사운드의 기초를 확립한 인물로 꼽히는 척 베리 (Chunk Berry)가 이 시대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무대매너는 영화 <백 투 더 퓨쳐>의 마일클 J. 폭스가 흉내 내는 장면으로도 나오며, 영화 <펄프 픽션>에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이 트위스트를 추는 장면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척 베리의 곡입니다.
또 50년대에 로큰롤의 제왕으로 일컬어지는 엘비스 프레슬리도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1950년대 초 미국의 제작사들은 흑인처럼 노래할 백인 가수인 엘비스를 찾아내었고, 극장 안내원과 트럭 운전을 하던 엘비스는 폭풍 같은 인기의 가수가 되었습니다.
엘비스는 <Heartbreak Hotel>, < Don't be Cruel>과 같은 로큰롤 곡뿐만 아니라 <Love Me Tender>와 같은 발라드 곡으로 10대뿐 아니라 기성세대들 에게도 인기 있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엘비스는 60년대부터는 발라드나 스탠더드 팝, 영화 출연과 삽입곡으로 계속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는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소화하는 가수였습니다.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는 60년대 포크 음악의 붐을 일으킨 도화선이 된 곳입니다.
그리니치 빌리지는 무명 화가, 작가, 연예인들이 몰려 살던 문화, 예술적인 동네이며 미국의 포크 음악의 전설인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의 정신이 계승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1960년 11월 19세의 로버트 짐머만은 자신의 우상인 포크 뮤지션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를 찾아 무작정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로 오게 됩니다. 그가 이후 자신의 이름을 시인 딜런 토마스의 이름에서 흉내 내어 밥 딜런(Bob Dylan)으로 고치게 됩니다.
포크송은 민요에서 발전한 것으로, 밥 딜런도 초기에는 가사에 민초들의 고단한 삶의 애환을 담은 가사를 써 왔습니다. 이후에는 가사에 사회개혁적인 메시지를 담아 훗날 그이 노래 가사가 노벨 문학상의 후보에 까지 오르게 됩니다.
밥 딜런은 <Blowin' in the Wind>, <Like a Rolling Stone>, <Knockin' on a Heaven's Door> 같은 명곡을 작곡하게 됩니다.
1963년에 밥 딜런은 이미 미국을 대표하는 저항가수가 되어 있었고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그 집회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이 'I have a dream' 연설입니다. 이 연설이 끝나고 밥 딜런을 포함한 뮤지션들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50년대는 획일화된 세상으로부터 일탈을 꿈꾸는 보헤미안들의 물질문명에 대한 거부는 60년데 히피 문화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60년대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평화와 자유를 모토로 한 히피 무브먼트가 있었습니다. 50년대 개인적인 쾌락과 자유를 추구하는 비트족이 있었다면 60년대는 공동체주의를 표방하며 사회 비판을 전면적으로 표출한 히피족들이 있었습니다.
히피 무브먼트는 60년대 중반 이후 록 밴드들의 사상을 점령해, 사이키델릭 록이 크게 유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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