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모 헤어팩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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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아보카모 헤어팩 내돈내산 후기

by 골든피그0226 2020. 12. 23.

 

 

 

 엘리메르 아보카모 헤어팩을 8월에 구매했고 지금까지 4개월 정도 사용했어요.

물론 내돈내산 입니다.

지금까지 일주일에 적어도 1~2회 정도는 꾸준히 사용했고, 헤어캡 정도는 쓰고 10분 정도는 있었지만,

열 캡을 쓴다거나 방치 시간을 20~30분씩 있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머리 감고, 간단히 타월로 닦아주고, 머리끝 위주로 발라주고 헤어캡을 10분~15분 정도 쓰고 있다가 헹궈주는 방식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일반 린스나 트리트먼트 했을 때보다는 헹구고 난 후 머릿결이 확실히 부드러워집니다.

 

그렇지만 재구매 의사는 아직까지는 반반입니다.

왜인지는 아래에서 차차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아보카모 헤어팩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고 300ml에 21,500원에 구매했어요.

가격 대비 용량이 많아서 가성비는 좋아요.

구매 페이지에서는 전용 브러쉬로 듬뿍 떠서 머리에 빗어주듯 펴 바르던데 왠지 그렇게 하면 낭비가 심할 것 같아 보여 전용 브러쉬는 구매하지 않았어요.

제형이 꾸덕한 편이며 향은 살짝 파마약 같기도 하고 좋은 향은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거북하지는 않았어요.

한번 사용할 때 많은 양을 쓰지 않고 머리 끝 위주로 조물조물해주고 손가락 빗질을 해줘도 충분히 잘 발리고 머릿결은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저는 머리가 긴 편인데 아래에 첨부한 사진 정도의 양을 한 번에 사용해 주고 있어요.

아주 듬뿍듬뿍 사용해 보기도 했는데 같은 조건에서는 사용양이 아주 많아진다고 머릿결이 더 부드럽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아보카모 헤어팩은 양이 정말 많아서 가끔은 린스나 트리트먼트처럼 조물조물하고 헹구는 용도로도 부담 없이 막 사용해요.

그렇게만 해줘도 일반 트리트먼트를 했을 때보다는 좀 더 머릿결이 부드러워져요.

 

 

 

 

저는 반곱슬에 극손상모라 매일 트리트먼트를 해줘도, 헤어팩을 가끔 해주지 않으면 머리끝이 너무 푸석푸석해 지푸라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헤어팩을 이것저것 사용해 보는데, 사용해본 헤어팩 중 너무 드라마틱하게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헤어팩은 성분이 정말 말도 못 하게 엉망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성분만 따지고 구매하니 효과가 너무 없기도 했고요.

그래서 적당한 제품으로 선택한 제품이 엘리메르 아보카모 헤어팩이에요.

 

 

 

 

제품 평점과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화해 앱에서 보면 20가지 주의성분이 2가지가 포함되어 있어요.

향료와 아이소프로필알코올(이소프로필알코올:기포방지제, 착향제, 용제, 점도감소제)라고 하는 두 가지 성분이 주의성분에 해당이 되네요.

혹시 성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구매 페이지에는 아보카모 헤어팩을 하고 나면 나 같은 머릿결에서 엄청 좋아진 사진이 있던데,

저는 그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어요. 찰랑거리고, 엔젤링이 생기고 막 이러던데...

나만 그렇게 안되는 건지는 몰라도 사용 전보다 좀 차분해지고 만졌을 때 부드럽고 수분감이 느껴진다는 정도이지 내 머릿결이 새롭게 태어나지는 않더라고요.

열 캡을 쓰고 방치 시간을 늘리는 등의 사용방법을 달리하면 좀 더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너무 귀찮아요. 

 

또, 드라이하기 전 평소 바르던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발라주지 않고 그냥 말리면 원래대로 해리포터의 해그리드처럼 됩니다. 아무리 헤어팩을 사용해 준다고 하더라도 항상 사용해 오는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건너뛰면 또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이 점은 지금까지 사용했던 다른 헤어팩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아보카모 헤어팩에 속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아주 소량만 사용해 본 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해그리드가 되더군요.

역시 나 같은 초 극손상 모발은 헤어팩만으로는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안 한 것보다는 나은 건 맞지만, 한다고 기대한 만큼 확 달라지진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효과도 적당히 좋으면서 성분도 적당히 좋은 헤어팩 제품을 알게 된다면 그 제품으로 갈아타 볼 의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분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조건에 해당되는 제품이 잘 눈에 띄지는 않더라고요.

적당한 제품을 찾는다면 새로운 제품을 쓰겠지만, 못 찾는다면 재구매할 의사도 있기 때문에

재구매 의사는 반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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